![[뉴시스] 중국 상하이에서 직접 잡은 바퀴벌레를 식당의 음식에 넣은 뒤 협박을 통해 금전적 이득을 취한 남성이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펑파이신문) 2025.06.09.](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1/202506110500280084_l.jpg)
9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한 남성이 식당에 바퀴벌레를 갖고 다니며 이른바 배상을 요구하다 붙잡혔다.
식당을 대상으로 한 그의 공갈 협박은 네 곳의 훠궈 가게에서 이뤄졌다.
해당 남성은 직접 파출소에 '식사 중 음식에 이물질이 나왔다'라며 신고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식품 안전 배상 기준에 대해 준비한 듯 꿰고 있는 남성을 의심한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고, 그가 고의로 음식에 바퀴벌레를 집어넣은 것으로 의심되는 모습을 발견했다.
심문 후 해당 남성은 범죄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남성의 진술에 의하면, 그는 얼마 전 한 식당에서 이물질을 발견하고 10배의 배상을 받은 일을 계기로 돈을 벌기 위해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범행을 위해 여러 차례 지하 욕실에서 직접 바퀴벌레를 잡아 식당의 요리에 집어넣었다.
이후 “점주에 대해 폭로하겠다”, “당국에 신고하겠다” 등의 말로 협박하며 10배의 배상을 요구해 약 2000위안(약 40만원)의 이익을 얻었다.
현재 해당 남성은 공갈 협박 협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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