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힘, 서초동서 '헌법 파괴 저지' 의총…'이재명 재판중지법' 등 규탄

뉴시스

입력 2025.06.11 05:02

수정 2025.06.11 05:02

법원의 이 대통령 재판 중단, 여당의 재판중지법·특검 등 비판 김용태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 등 논의 위한 의총도 오후에 개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0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0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훈 기자 = 국민의힘이 11일 이재명 정부 특검 규탄 의원총회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회 거취 논의를 위한 의총을 연이어 개최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의총을 연다.

앞서 지난 9일 의총을 열어 5시간여 동안 김 비대위원장 거취, 김 비대위원장이 개혁안으로 제시한 대선 후보 교체 과정 규명을 위한 당무감사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누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지난 의총에서 의원들은 김 비대위원장의 개혁안에 대체로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대위원장은 의총 다음날인 10일 당사에서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만나 개혁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으나, 이 자리에서도 반응이 엇갈린 모습이었다.

그는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에 이긴 정당처럼 행동하는 태도가 통탄스럽다"고 했다.

이번 의총에서는 이러한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김 비대위원장 거취 등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재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달 30일까지인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를 한 차례 연기해 전당대회 전까지로 하자는 의견도 나온 만큼 임기 관련 절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새 원내대표에게 맡기는 방향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개혁안에 대한 전당원 투표, 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등 의견을 모으기 위한 여러 방안 관련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의총에 앞서 이날 오전 서초동에서 '헌법 파괴 저지를 위한 현장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관련 재판 연기, 여당의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추진, 특검법 등에 관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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