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한전KDN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동서발전과 한전KPS는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최하위 공기업으로 뽑혔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시장형 공기업 14곳, 준시장형 공기업 17곳 등 총 31개 사를 대상으로 2023~2024년 결산 기준 경영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한전KDN이 '2025년 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총점 672.7점을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의 공시 항목을 기반으로, 재무 부문(500점)과 비재무 부문(500점)으로 나눠 진행했다.
한전KDN은 재무 부문 369.35점으로 1위, 비재무 부문은 303.35점 5위를 기록했다. 안정성(103.2점, 4위), 활동성(90.5점, 4위), 인력(90.7점, 5위) 등에서 상위권으로 평가됐다.
경영평가 상위 2위에 오른 한국동서발전은 수익성 부문과 효율성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경영평가 1위였던 한전KPS는 올해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재무 부문 부진으로 총점 420.9점으로 최하위 기업에 선정됐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비재무 부문이 315.5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나, 재무 부문이 105.4점으로 31위에 그쳤다.
그 뒤를 이어 한국철도공사가 429.0점으로 하위 2위에 선정됐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432.3점으로 하위 3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경영평가 상위 3위였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올해 총점 494.7점으로 24계단 하락하며 하위 5위에 그쳤다.
재무 부문에서 안정성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113.1점으로 1위를, 해양환경공단이 104.1점으로 2위에 올랐다. 수익성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97.6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활동성 최우수 기관은 99.5점을 받은 한국가스기술공사였다. 효율성 1위는 한국서부발전이었다.
비재무 부분의 경우 인력 부문은 한국가스공사가 110.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마사회는 100.0점으로 보수·복리후생 부문 1위, 한국부동산원이 93.3점으로 환경 부문 1위, 강원랜드가 77.2점으로 안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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