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L, 제품 체험단 행사에 5만명 몰려
젝시믹스, 러닝·필라테스 클래스 열어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K패션 및 뷰티가 해외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브랜드들이 일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 참여형 마케팅을 진행하며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11일 패션·뷰티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메이크업 브랜드 'VDL'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VDL는 지난달 21일부터 일주일간 일본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COSME) 도쿄' 매장에서 연 팝업스토어에서 '톤 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를 비롯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팝업스토어에서는 VDL의 베스트셀러인 톤 스테인 프라이머와 커버 스테인 퍼펙팅 쿠션, 치크 스테인 블러셔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존'이 인기를 끌었다.
팝업스토어에 앞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앳코스메 체험단' 행사에는 약 5만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본 고객 500명에게 '톤 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 세레니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정품을 제공한 행사다.
아울러 VDL은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에서 베스트셀러와 기획세트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애슬레저 기업 '젝시믹스'도 체험형 이벤트와 팝업스토어 등을 열며 일본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젝시믹스는 지난 4일 도쿄에서 현지 여성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러닝 트레이닝 클래스 '글로우 우먼 런(GLOW WOMEN RUN)'을 개최했다.
지난 1일에는 오사카 내 프리미엄 회원제 전용공간에서 필라테스 클래스 '웰니스 데이 인 오사카'를 열어 40여명이 참석했다.
두 이벤트 모두 참가자 전원에게 젝시믹스 러닝제품과 레깅스 등을 제공해 운동은 물론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젝시믹스는 현재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총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4월 요코하마의 '미쓰이 아울렛 파크 요코하마 베이사이드'를 시작으로 지난달 치바현의 '미쓰이 아울렛 파크 마쿠하리'와 사이타마현에 '후카야 하나조노 프리미엄 아울렛' 등 3개의 팝업 매장을 열었다.
오는 13일부터는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팝업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기존 4개의 정식 매장에 더해 유동 인구가 많고 주 소비층이 밀집된 간토 지역을 중심으로 팝업스토어를 활성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고객 접점을 확대해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입지를 다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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