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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복귀 예비비 '259억' 잠정 결론…8월 1일부터 관람 임시 중단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1 08:03

수정 2025.06.11 08:02

이 대통령 청와대 복귀까지 대략 3개월 예상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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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는 8월 1일부터 청와대 종합 보안·안전 점검 등을 위해 관람이 임시 중단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순조로운 청와대 복귀와 더 나은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청와대 관람을 조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재단이 공지한 '청와대 관람 조정 운영 안내'에 따르면 7월 14일까지는 현행 관람 방식이 유지된다. 16일부터 31일까지는 예약 인원, 관람 동선 등이 조정 운영되며 8월 1일부터는 관람이 임시 중단된다. 청와대 복귀 완료 이후에는 관람이 재개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공정 투명한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사무실은 소통을 강화하게 배치할 것"이라며 "청와대 복귀는 업무 시간이 아닌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청와대에 복귀하기까지 대략 3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 취임 100일에 맞춰 공식 복귀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대통령실 세종 완전 이전을 공약했는데 계획이 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청와대) 복귀 논의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통을 강화하는 배치작업을 하겠다고 배치에 대한 조감도를 말했고, 설계도는 아직"이라며 "(대통령 집무실이) 어디에 위치할지, (청와대) 복귀 시점은 향후 말하겠다"고 전했다.


또 '청와대 복귀 예산 관련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묻는 말에는 "지금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이 259억원이라고 잠정 결론이 나와 예비비를 확보한 셈"이라며 "구체적인 건 좀 더 지나봐야 알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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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