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머스크 부친 러 방문에 크렘린 "우린 개방적" 환영

뉴시스

입력 2025.06.11 07:59

수정 2025.06.11 07:59

크렘린궁 대변인 "러 이해하기 위해선 외국인 직접 와봐야"
[워싱턴=AP/뉴시스]러시아 크렘린궁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가 자국을 방문한 데 대해 환영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2025.06.11.
[워싱턴=AP/뉴시스]러시아 크렘린궁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가 자국을 방문한 데 대해 환영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2025.06.1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가 자국을 방문한 데 대해 환영했다.

10일(현지 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머스크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기쁘다는 뜻을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 시민들에게 개방적이다"라며 "러시아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러시아에 와서 모든 것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롤 머스크는 '2050 미래 포럼' 참석 차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토레티예 등 러시아 매체는 에롤 머스크가 모스크바를 "세계의 수도"로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직접 방문하니 "서방에서 러시아를 묘사하는 방식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말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지 URA뉴스도 그가 모스크바의 도시 규모나, 도로의 청결성 등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에롤 머스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도 인상적인 인물이라며 리더십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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