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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장관 "멕시코 대통령, 폭력 조장 안돼"…셰인바움 "사실무근"

뉴스1

입력 2025.06.11 08:24

수정 2025.06.11 08:24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시위 관련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폭력 시위를 조장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놈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셰인바움은 LA에서 더 많은 시위를 조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화적인 시위는 허용된다"며 "하지만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폭력은 용납될 수 없으며, 미국에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셰인바움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제가) LA에서 폭력적인 시위를 조장했다고 언급했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저는 성명서에서 폭력적인 시위를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며 "우리는 항상 폭력을 반대해 왔고, 지금 제가 맡고 있는 고위직에선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입장은 변함없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정직하고 근면한 멕시코인들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이번 오해는 분명히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