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성남시, 분당 남북 연결 시내버스 395번 신설…7월1일 첫 운행

뉴스1

입력 2025.06.11 08:30

수정 2025.06.11 08:30

경기 성남시 분당 남북을 연결하는 신설 395번 시내버스 노선도.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6.11/뉴스1
경기 성남시 분당 남북을 연결하는 신설 395번 시내버스 노선도.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6.11/뉴스1


(성남=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오리역을 출발해 수내·서현·판교·성남역까지 이어지는 시내버스 395번을 신설하고 다음달 1일부터 첫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395번 버스는 오리역에서 미금일로를 따라 까치마을과 하얀마을을 지나고 금곡로와 불정로를 경유해 불곡중고와 분당중앙고 일대를 연결한다.

이어 백현로를 따라 푸른마을과 한솔마을을 거쳐 수내역·서현역·판교역을 지나 성남역까지 운행한다. 분당 남부와 동부 주요 주거지역과 교육시설, 교통 중심지를 연결함으로써 분당 지역 내 이동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이번 노선은 정자3동 전원마을과 정든마을 주민들이 정자역과 수내역, 서현역 등 주요 거점으로 이동하는 데 불편함을 겪어왔던 상황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더샵분당파크리버에서 불곡중고까지 이어지는 교통 수요는 올해 3월 청솔중학교 폐교 이후 구미동과 정자동 학생들이 불곡중학교로 배정됨에 따라 더욱 커진 상태다. 395번 버스 신설로 통학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미금일로, 금곡로, 불정로 등 분당 남동부 지역은 서울역 방면 광역버스가 부족해 오랜 기간 교통 불편 민원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서울시의 버스 총량제로 인해 새로운 직통 노선 신설이 어려운 상황에서 성남시는 성남역에서 GTX-A를 환승할 수 있도록 395번 노선을 대체 수단으로 마련했다.

특히 2026년 6월 성남역~서울역 구간이 개통되면 수서역과 서울역까지 단 두 정류장만에 도달할 있어 있어 실질적인 광역교통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95번은 초기 5대를 투입해 운행을 시작하며 이후 일정 기간 이용 수요를 모니터링한 뒤 5대를 추가 증차해 총 10대까지 확대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약 10분 간격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노선 개편은 주민들의 다양한 불편 사항을 반영해 교통 소외 지역과 주요 역사 간 연계를 강화하고, 서울 방면 접근성을 보완하는 종합적 대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