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LF, 2030 겨냥한 반소매 아이템 라인업 확대

뉴스1

입력 2025.06.11 08:31

수정 2025.06.11 08:31

LF가 여름 시즌을 맞아 감성과 개성을 담은 반팔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2030세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헤지스제공)
LF가 여름 시즌을 맞아 감성과 개성을 담은 반팔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2030세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헤지스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F(093050)는 여름 시즌을 맞아 감성과 개성을 담은 반소매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20·30세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베이직한 무지 티, 로고 티 중심에서 벗어나 감각적인 그래픽 티셔츠, 다채로운 소재와 패턴의 셔츠, 고급스러운 반소매 니트까지 스타일의 폭을 넓혔다.

LF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단순한 로고보다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독특한 그래픽 티셔츠를 찾는다"며 "올여름 빈티지한 무드의 그래픽 반소매 티는 20·30대 사이에서 하나의 자기표현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던스트(Dunst)는 올해 이례적으로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 날씨에 맞춰 반소매 티셔츠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30% 확대했다.

LF의 헤지스(HAZZYS)도 이번 25SS 시즌 그래픽 반소매 티셔츠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약 40% 확대하며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연출이 더해져 20·30세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20·30대 구매 비중은 전년 대비 약 7% 증가했으며 전체 반소매 티셔츠 매출 또한 전년 대비 약 3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TNGT 역시 기존 티셔츠 스타일 다변화에 나섰다. 기존 뒤판 중심의 그래픽 디자인에서 벗어나 앞판 그래픽을 활용한 제품을 확대하고 스트라이프 패턴 티셔츠의 SKU를 전년 대비 10% 늘리는 등 반소매 티 제품 구성을 세분화했다.

이에 20·30대 구매 고객 비중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고객당 구매 금액 역시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소매 셔츠'의 변화도 눈에 띈다. 과거에는 기능성을 강조한 출근용 셔츠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캐주얼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하며 20·30대의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시어서커, 데님, 옥스퍼드, 크로셰, 레이스 등 소재가 한층 다양해졌고 실루엣과 디자인에서도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헤지스는 이번 시즌 기본 화이트 셔츠는 물론, 하와이안 셔츠, 그래픽 오픈카라 셔츠, 레이스 장식 셔츠 등 다채로운 반소매 셔츠를 선보였다.

실제 25SS 시즌 데님 반소매 셔츠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시어서커 셔츠 역시 1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반소매 셔츠' 카테고리 내 20·30대 소비자 비중은 전년 15%대에서 올해 22%로 확대됐다.

LF 질스튜어트뉴욕은 올여름 반소매 셔츠 스타일을 전년 대비 11종 확대하며 여름 라인업을 강화했다.


일꼬르소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감각적 실 소재와 감각적 실루엣의 '반소매 니트'로 주목받고 있다. 25SS 시즌 반소매 니트 매출은 전년 대비 170% 급증하며 브랜드의 대표 여름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일꼬르소 관계자는 "최근 20·30대 남성의 여름 착장에서 니트 반소매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고급 케이블 조직과 루즈한 핏, 시원한 착용감을 갖춘 제품이 비즈니스 캐주얼부터 주말 룩까지 아우를 수 있어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