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삼성SDI(006400)는 독일의 상업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문 제조업체인 테스볼트(Tesvolt)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달 말까지 자사의 일체형 배터리 제품인 SBB(Samsung Battery Box)를 테스볼트에 공급한다. 테스볼트는 전력변환장치와 사이버 보안시스템 등을 결합한 자체 ESS 설루션을 생산해 설치할 예정이다.
SBB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에 배터리 셀,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이다.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미국과 유럽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SDI는 테스볼트에 SBB 1.0을 공급하고 내년 2분기부터 SBB 1.5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추가 공급을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테스볼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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