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SDI, 유럽 ESS 업체에 배터리 공급 "세계시장 공략 가속"

뉴스1

입력 2025.06.11 08:35

수정 2025.06.11 08:35

삼성SDI와 테스볼트 관계자가 '인터배터리 유럽 2025' 삼성SDI 전시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왼쪽부터 김현욱 삼성SDI ESS영업그룹장 상무, 지몬 샨더르트 테스볼트 CTO, 다니엘 한네만 테스볼트 CEO, 이종석 삼성SDI 유럽법인 상무)(삼성SDI 제공)
삼성SDI와 테스볼트 관계자가 '인터배터리 유럽 2025' 삼성SDI 전시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왼쪽부터 김현욱 삼성SDI ESS영업그룹장 상무, 지몬 샨더르트 테스볼트 CTO, 다니엘 한네만 테스볼트 CEO, 이종석 삼성SDI 유럽법인 상무)(삼성SDI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삼성SDI(006400)는 독일의 상업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문 제조업체인 테스볼트(Tesvolt)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달 말까지 자사의 일체형 배터리 제품인 SBB(Samsung Battery Box)를 테스볼트에 공급한다. 테스볼트는 전력변환장치와 사이버 보안시스템 등을 결합한 자체 ESS 설루션을 생산해 설치할 예정이다.

SBB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에 배터리 셀,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이다.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미국과 유럽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SDI는 테스볼트에 SBB 1.0을 공급하고 내년 2분기부터 SBB 1.5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추가 공급을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테스볼트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