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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삼양식품, 기대치 소폭 상회하는 실적 전망"

뉴시스

입력 2025.06.11 08:59

수정 2025.06.11 08:59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달 16일 서울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 모습. 2025.05.1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달 16일 서울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 모습. 2025.05.1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IBK투자증권은 11일 삼양식품에 대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10억원, 138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5만원을 유지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편관세, 코첼라 콘서트 팝업스토어 마케팅, 정기 급여 인상분 반영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확대, 환율 효과, 안정적인 원가 흐름 덕분에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스낵 수출은 454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4~5월 라면 수출 총액은 21.3% 증가했으며,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4월부터 현재까지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16원, 원·위안 환율은 195원으로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유럽 판매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원주 공장에서 생산하던 불닭소스를 3월부터 밀양 1공장에서도 생산하면서 기존 30억원 수준이던 소스 월 매출이 6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소스는 라면 대비 마진율이 높고, 밀양 1공장의 생산분은 전량 수출됨에 따라 실적 기여도는 지속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늘은 밀양 2공장 준공식이 예정돼 있다"며 "다음달부터 주간(예상 풀가동의 40%로 추정)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원주·밀양 1공장(일 22시간 가동), 익산공장(일 23시간 가동)의 공급이 빠듯한 상황을 고려하면, 신규 공장의 생산 기여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다는 의견"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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