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신탁방식 정비사업 추진
"개발 후 도심 랜드마크 기대"
"개발 후 도심 랜드마크 기대"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모아타운 개발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을 대상으로 한 신탁업자 지정 동의율이 법적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천연동 모아타운 신탁정비사업 시행자 동의서 징수율이 한 달여 만에 80%를 넘어섰다.
앞서 한국토지신탁과 정비사업 준비위원회는 주민 설명회를 거쳐 지난 5월 7일부터 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 한토신과 준비위는 이 과정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맞춤형 설명도 진행했다.
준비위에 따르면 신탁 등기를 접수하고 6월 중으로 구청에 신탁 시행자 지정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이 일대는 지난 3월 13일 서대문구에서 첫 번째로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바 있다.
천연동 모아타운은 독립문 영천시장이 인접해 있고 길 건너편에는 강북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경희궁자이'가 위치한 곳이다. 5호선 서대문역과 독립문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지역이기도 하다.
또 세종문화회관과 교보문고가 인접해 있고 인근에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 등 대학교도 자리 잡고 있어 개발시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준비위 관계자는 "조합원 입장에서 생각하고 투명한 사업 진행 등 한토신과 함께 모아타운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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