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낮 최고 31도 내륙 맑음…제주 최대 80㎜ 장맛비 시작 [내일날씨]

뉴스1

입력 2025.06.11 09:06

수정 2025.06.11 09:06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광주 북구청 광장으로 야외활동 나온 북구청직장어린이집 아이들이 물레방아에서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2025.6.10/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광주 북구청 광장으로 야외활동 나온 북구청직장어린이집 아이들이 물레방아에서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2025.6.10/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12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기온이 올라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새벽부터 장맛비가 시작된다. 이 비는 다음 날인 13일 충청과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예보됐다. 전북과 경북내륙 등지에서는 낮 기온이 30도를 넘기며 더울 것으로 보인다.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지면서 환절기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하늘은 대부분 지역에서 맑겠으나,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는 종일 흐리겠다.

제주에서는 11일 새벽부터 장마가 시작돼 하루 종일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20~60㎜이며, 많은 곳은 80㎜ 이상 쏟아질 수 있다.

제주도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장맛비가 내릴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 비는 13일 새벽, 전남과 경남으로 확대되며, 오전에는 전북과 경북 남부, 오후에는 충청과 경북 북부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5~10㎜, 전남 10~40㎜, 전북 5~20㎜, 경남 남해안 10~40㎜, 경남 내륙과 울산 5~30㎜, 대구·경북 5~20㎜ 수준이다.

대기질은 무난하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미세먼지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