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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젠, AI 정책 수혜 전망…낮은 시가총액도 주목"[줌인e종목]

뉴스1

입력 2025.06.11 09:10

수정 2025.06.11 09:10

(오브젠 홈페이지 갈무리)
(오브젠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금융권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브젠(417860)이 새 정부의 AI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동종 업계와 비교해 시가총액이 낮은 것도 주목 포인트로 제시했다.

오브젠은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과 AI를 기반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솔루션 업체다. 주력 제품은 AI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으로 최적의 마케팅을 지원한다.

오브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00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오브젠의 1분기 실적이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원앱(44억 원), KB증권 더플랫폼(28억 원), IBK기업은행 고객정보활용 플랫폼 구축(53억 원) 계약 등 대형 사업 수주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보수적으로 알려진 금융권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것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의 'AI 투자 100조 원' 정책이 오브젠의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AI 산업으로의 막대한 예산 투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생성형 AI,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해 올해 안에 금융권을 대상으로 AI 마케팅 솔루션을 적용하고자 하는 오브젠에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동일 산업군 내 시가총액(6월 10일 기준)이 가장 낮아 향후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오브젠과 비교할 수 있는 기업으로는 △솔트룩스(6453억 원) △코난테크놀로지(4564억 원) △마음AI(1819억 원)를 제시했다.
오브젠의 시가총액은 549억 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