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핵심 '올레도스' 기술 진전 소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XR 시장 내 핵심기술 올레도스 분야 최신 기술력을 소개한다.
화면 밝기가 2만니트에 달하는 1.3형 RGB 올레도스도 전시한다. 이 제품에는 볼록 렌즈의 원리를 이용해 화면 밝기와 시야각을 개선하는 마이크로 랜즈 어레이(MLA) 기술이 적용됐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SID 2024에서 5000니트 RGB 올레도스를,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는 1만니트 RGB 올레도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자회사 미국 이매진의 개발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이매진은 이번 전시에서 성인 손톱보다 작은 0.62형 크기에 픽셀밀도 2600PPI를 구현한 화이트 올레도스, RGB 올레도스 제품을 각각 전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밖에도 게이밍룸 콘셉트로 49형, 27형 모니터용 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 OLED가 적용된 게이밍 콘솔 '스팀덱', 화면이 접히는 콘솔형 데모 '플렉스 게이밍' 제품도 이번 전시에 소개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급성장이 기대되는 XR 시장 내에서 올레도스 기술을 중심으로 차세대 성장 기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XR용 패널 시장 규모(매출기준)는 올해 약 6억달러에서 2030년 41억달러로 향후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이 4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범 삼성디스플레이 M-P/J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올레도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간 컴퓨팅 생태계에서 핵심 파트너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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