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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성수1구역에 한강 랜드마크…건축계 노벨상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 협업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1 10:51

수정 2025.06.11 10:29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 디자인·'에이럽' 기술 더한 랜드마크 조성 계획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 전경. GS건설 제공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 전경. GS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을 한강변 최고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설계사와 손을 잡는다.

11일 GS건설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립한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와 협업해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 아파트 설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는 영국 런던을 본사로 독일 베를린, 이탈리아 밀라노, 중국 상하이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무소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독일 베를린의 신박물관 복원 프로젝트와 제임스 시몬 갤러리, 중국 상하이의 웨스트번드 미술관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축을 담당했다.



이번 GS건설 주거브랜드 '자이(Xi)'와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의 협업은 아파트 설계 디자인에 세계적인 디자인 역량을 도입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GS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에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건축적 완성도와 도시 상징성을 갖춘 미래형 주거 공간을 제시할 계획이다.

앞서 GS건설은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종합설계를 수행한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 '에이럽(ARUP)'과 초고층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GS건설은 초고층 주거시설에 필수적인 구조, 설비, 안전 관련 핵심 기술 및 디자인 역량까지 갖추면서 한강변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에 참여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을 단순 주거 단지가 아닌, 도시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대한민국 건축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