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대여 이륜차도 공제보험 가입하세요"...공제상품 출시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1 11:00

수정 2025.06.11 11:00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이륜차 배달 공제보험 추가 출시
배달종사자 대여 이륜차·법인 소유 이륜차도 보험 대상
"대여 이륜차도 공제보험 가입하세요"...공제상품 출시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과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은 오는 12일 대여 이륜차용 공제 상품 2종을 추가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이륜차를 대여해 배달하는 종사자를 위한 '대여 이륜차용 배달 공제보험'과 법인이 소유한 이륜차를 대상으로 평균 20% 수준의 추가 할인을 적용해 주는 '법인용 유상운송 공제보험'이다.

배달용 유상운송용 공제 상품은 배달 종사자들의 보험 가입율이 저조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제조합에서 시중 대비 최대 45% 저렴하게 출시한 상품이다. 연 단위가 아니라 월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도 별도로 출시해 가입 초기 과중한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무사고 시 월별 보험료를 즉각 인하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월 단위 공제보험은 본인 소유 이륜차에 한정됐으나, 이번 상품은 타인 명의의 이륜차도 공제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륜차 대여 사업자 등 다수의 이륜차를 보유한 법인은 더욱 저렴한 보험료 혜택을 받게 된다.

또 본인 명의가 아니라도 무사고일 경우 보험료 할인이 적용된다. 향후 본인 명의의 이륜차 구매 시 공제 보험료 할인 등급 승계도 가능해 배달 종사자의 보험 가입 부담이 더욱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국토부와 공제조합은 지난해 6월 최초로 자가용 이륜차 배달 공제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서며 배달 종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제조합은 이외에도 △자동 재계약 할인(1%) △안전교육 이수 할인(최대 3%) △운행기록장치 장착 할인(최대 3%) △전면 번호판 장착 할인(1%) △친환경 차량 할인(1%) △제휴 신용카드 할인(월 1만원) 등 다양한 할인 특약과 부가 서비스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공제보험 상품은 배달서비스 공제조합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국토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정부와 조합은 종사자들의 유상운송 보험 가입 확대와 안전한 배달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