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생 佛국적 '장 알렉상드르 아바르' 신임 대표로
글로벌 본사 실적 부진…국내 영업익·당기순이익도 감소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내에서 에스티로더, 바비브라운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전개하는 미국계 화장품 업체 에스티로더의 한국 법인이 최근 대표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 한국 법인인 이엘씨에이한국은 지난달 말 프랑스 국적의 장 알렉상드르 아바르(Jean-Alexandre Havard)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1974년생인 장 알렉상드르 아바르 신임 대표는 글로벌 로레알 본사를 거쳐 2014년부터 에스티로더에 합류한 인물로 에스티로더 대만 법인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엘씨에이한국의 대표 교체는 약 4년 만이다. 당초 대만 국적의 덩샤오화가 2021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오다 지난달 자리에서 물러났다.
에스티로더 글로벌 본사의 실적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국내 법인 역시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하는 모습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당기순손실은 5억9000만달러(약 8600억원)를 기록했다.
에스티로더 한국 법인의 경우,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엘씨에이한국의 2023년 7월~2024년 6월 영업이익은 745억원으로 전년보다 24.2% 감소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보다 14.5% 감소한 64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액은 5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한편 에스티로더 한국법인은 국내에서 ▲에스티 로더 ▲크리니크 ▲맥 ▲바비 브라운 ▲아베다 ▲조 말론 런던 ▲톰 포드 뷰티 ▲르 라보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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