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팬오션, 선원 교육의 메카 'HR 트레이닝 센터' 오픈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1 09:33

수정 2025.06.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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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김동균 포스에스엠 대표이사 전무(앞줄 왼쪽 다섯번째)가 지난 9일 부산 포스에스엠 본사에서 선 교육 및 훈련을 위한 'HR TRAINING CENTER'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팬오션 제공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김동균 포스에스엠 대표이사 전무(앞줄 왼쪽 다섯번째)가 지난 9일 부산 포스에스엠 본사에서 선 교육 및 훈련을 위한 'HR TRAINING CENTER'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팬오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팬오션과 자회사 포스에스엠은 지난 9일, 부산 포스에스엠 본사에서 선원의 교육 및 훈련을 위한 'HR TRAINING CENTER'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HR TRAINING CENTER'는 해운 산업의 안전사고 예방과 선원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 및 훈련 시설이다. "탁월함은 습관에서 나오며, 습관은 반복된 훈련으로 형성된다"는 하림그룹의 실행 습관 원칙을 담아 설립됐다.

센터에는 △종합 선박모의조종 시뮬레이터 △CBT 기반 선박모의조종 시뮬레이터 △기관실 모의 운전 장비(ERS) △액화화물핸들링 시뮬레이터(LCHS)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최신 설비가 구축됐다. 이는 인도 최대 해양 교육기관인 ARI와 협업을 통해 도입됐다.



ARI는 세계 수십 개국 해운 교육기관에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팬오션과 포스에스엠은 국제 표준에 맞춘 실습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외국 선원을 포함한 다양한 국적 선원에 대한 교육 기반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실제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시간 분석과 시뮬레이션 훈련을 제공한다. 팬오션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선장·기관장 출신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팬오션과 포스에스엠은 본 센터에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 운영, 첨단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훈련 환경 구축을 통해 교육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는 축사를 통해 "철저한 사례 기반 교육과 전문 강사진의 실무 중심 훈련을 통해 '글로벌 리딩 해양 인재 양성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에스엠은 지난 2022년, 선박의 실시간 안전 운항을 통합 관리하는 'FLEET OPERATION e-CENTER'를 신설·운영 중이다.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운항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관제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HR TRAINING CENTER' 개소와 더불어 선박 관제와 선원 교육을 연계하는 종합 해사 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팬오션과 포스에스엠은 선박 운항 효율성 및 안정성 제고, 중대사고 예방, 우수 해양 인재 양성 등 전방위적인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며, 글로벌 해운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