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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돼지바로 인도 시장 공략.. 3개월 만에 10억원 매출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1 09:34

수정 2025.06.11 09:34

인도 현지 도로변에 설치된 크런치바 옥외광고 모습. 롯데웰푸드 제공
인도 현지 도로변에 설치된 크런치바 옥외광고 모습. 롯데웰푸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는 K아이스크림 '크런치' 바로 인도 빙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3월 메가브랜드 '돼지바'를 현지화해 개량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크런치'바 3종(요거트 베리, 초코 베리, 초코 바닐라)을 출시했다. 지난 2월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K아이스크림'이다.

크런치바는 인도 최초의 4중 구조 아이스크림이다. 겉면의 쿠키 토핑, 초코 코팅, 아이스크림, 내부의 시럽까지 한국의 돼지바를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요거트 베리맛은 인도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맛이다.

크런치바는 80㎖ 에 60루피(한화 약 1000원)로 현지 일반적인 아이스바 판매가격이 20~30루피 수준임을 감안할 때 2배~3배 가량 비싼 프리미엄 제품이지만,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 루피(한화 약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출시한 월드콘보다 약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롯데웰푸드는 2017년 인도 서부 지역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하브모어를 인수해 인도 빙과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인도 건과 법인인 롯데 인디아와 인도 빙과법인인 롯데 하브모어를 합병한 통합 롯데 인디아를 출범해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롯데웰푸드의 메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