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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제3회 아동권리기반 사업실천 공유회’ 개최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1 10:46

수정 2025.06.11 10:32

지난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아동 권리 실천 기준을 제시하는 제3회 아동 권리 기반 사업 실천 공유회가 열리고 있다. 초록우산 제공
지난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아동 권리 실천 기준을 제시하는 제3회 아동 권리 기반 사업 실천 공유회가 열리고 있다. 초록우산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아동 권리 실천 기준을 제시하는 ‘제3회 아동 권리 기반 사업 실천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유회는 아동복지 분야 전문가와 일반인 270여명이 참석했다. ‘아동 권리 실천의 기준이 되다’를 주제로 전국 각지의 아동 권리 기반 사업 실천 사례 공유 및 실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예술과 놀이를 접목해 이주 배경 아동의 한국어 교육 및 자존감 회복을 이뤄낸 우수사례로 ‘초록우산 뮤지컬’도 소개됐다. 이주 배경 아동이 직접 기획한 특별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봉앤설이니셔티브와 초록우산이 공동 수행한 ‘우아한 영향력 선순환 기금 장학사업’도 NPO와 기업의 장기 협력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2018년부터 지난 2월까지 진행된 장학사업이며, 장학금부터 진로 탐색 등 개인별 상황에 맞춘 지원으로 아동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대 피해 아동의 권리 회복 여정’도 함께 공유됐다. 사례관리 전 과정을 아동의 기준에서 진행하며 아동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고 아동 최선의 이익을 목표로 기관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우수 사례다.

초록우산은 아동의 성장 격차 해소를 위해 재단의 복지사업 체계를 구축했다.
가정, 학교, 지역사회,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을 강화 중이다. 2017년 아동 권리 기반 복지사업 가이드북 발간, 2022년 사례 가이드 제작 및 배포, 2024년 사업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 진행 등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한 여러 활동을 실천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아동 자신이 권리 주체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다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초록우산은 아동복지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동 문제 해결사’로서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