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코스피, 3년 반 만에 2900선 돌파…닷새째 '이재명 랠리'[개장시황]

뉴스1

입력 2025.06.11 09:45

수정 2025.06.11 10:06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32포인트(0.50%) 오른 2,886.17, 코스닥은 4.85포인트(0.63%) 오른 776.05로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365.0원에 출발했다. 2025.6.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32포인트(0.50%) 오른 2,886.17, 코스닥은 4.85포인트(0.63%) 오른 776.05로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365.0원에 출발했다. 2025.6.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가 11일 전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 및 취임 후 시작된 '허니문 랠리'가 닷새째 이어지고 미·중 2차 무역협상이 합의에 도달했다는 긍정적 소식까지 맞물리며 3년 반 만에 290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39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78p(1.04%) 상승한 2901.63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2903.94까지 오르며 지난 2022년 1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2900선을 넘겼다.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견인 중이다.

외국인은 655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억 원, 개인은 537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약 2개월 만에 장 중 6만 전자를 회복하면서 주가를 견인했다. SK하이닉스도 장 중 24만 원까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3.9%, 기아(000270) 1.9%, 현대차(005380) 1.65%, LG에너지솔루션(373220) 1.56%, 삼성전자(005930) 1.27%, 삼성전자우(005935) 0.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29% 등은 상승했다. KB금융(05560) -2.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71%, HD현대중공업(329180) -1.17% 등은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도 미·중 무역협상에서 긍정적 결과가 도출되리란 기대감과 함께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55% 올랐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0.63%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 장관인 하워드 러트닉이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고, 미국이 희토류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받고 반도체 기술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06% 급등했다.

실제로 긍정적인 소식도 이어졌다. 협상 이후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1차 회담에서의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은 회담 이후 "이 조처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처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16p(1.06%) 상승한 779.36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32억 원, 개인은 274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269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9.43%, 펩트론(087010) 3.64%, 에코프로비엠(247540) 2.6%, 알테오젠(96170) 2.04%, 파마리서치(214450) 1.9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6%, 휴젤(45020) 1.38%, 리가켐바이오(41080) 0.53%, 에코프로(086520) 0.34%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