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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장흥에 '전남도기록원' 건립한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1 09:57

수정 2025.06.11 09:57

도와 22개 시·군 공공·민간기록물 전문적 보존·관리
전남도가 도와 22개 시·군의 중요 기록물의 영구 보존 및 전문적 관리를 위해 오는 203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장흥에 '전남도기록원'<사진·조감도>을 건립한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도와 22개 시·군의 중요 기록물의 영구 보존 및 전문적 관리를 위해 오는 203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장흥에 '전남도기록원'<사진·조감도> 을 건립한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와 22개 시·군의 중요 기록물의 영구 보존 및 전문적 관리를 위해 장흥에 '전남도기록원'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기록원'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역시·도가 소관 기록물의 영구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설치·운영하도록 한 지방기록물 관리기관으로, 전남도립대 장흥캠퍼스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347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학생 수 감소로 지난 2005년 담양캠퍼스로 통합·이전된 전남도립대 장흥캠퍼스 부지에 기록원을 건립함으로써 약 20년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던 도유지를 활용하는 한편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의 통합과 연계해 국립대와 공공기관 간 상생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록원이 건립되면 전남도와 22개 시·군에서 생산한 공공기록물뿐만 아니라 지역의 보존가치가 높은 민간기록물도 보존·관리하고 전시할 수 있다.

기록원은 군관리계획 변경, 행정안전부 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등 사전 절차를 마친 후 오는 2027년 7월부터 설계 및 공사에 들어가 203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기록원을 통해 도민과 함께 기록물의 가치를 공유하고 활용해 우리 지역에 대해 더 잘 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