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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인문학의 힘 '62권 총서 발간' 대장정 완료

뉴시스

입력 2025.06.11 09:53

수정 2025.06.11 09:53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7년간 이동성 관점에서 인간과 사회 연구 향후 6년간 '인프라와 인간 삶의 관계' 연구 본격 추진 신인섭 원장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발간 총서는 인프라인문학 연구의 중요한 토대"
건국대는 모빌리티인문학 총서 출판을 총 62권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은 건국대가 최근 발간한 총서 3권 (왼쪽부터) 'Connections: Arts and Humanities for Just Mobility Futures' '지구공학 이후' '모빌리티 전환운동'. (사진=건국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건국대는 모빌리티인문학 총서 출판을 총 62권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은 건국대가 최근 발간한 총서 3권 (왼쪽부터) 'Connections: Arts and Humanities for Just Mobility Futures' '지구공학 이후' '모빌리티 전환운동'. (사진=건국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최근 연구총서 1권 및 번역총서 2권 등 총 3종을 새롭게 발간하고 지난 7년간 이어온 모빌리티인문학 총서 출판을 총 62권으로 마무리했다.

연구총서 'Connections: Arts and Humanities for Just Mobility Futures(연결: 정의로운 모빌리티 미래를 위한 예술과 인문학)'는 영국 연구혁신기구(UK Research and Innovation, UKRI)의 지원을 받아 세계 주요 모빌리티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수행한 프로젝트 성과물이다.

책에서는 이동을 형성하는 인프라의 역할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조망한다. 김주영, 이진형, 김태희 교수 등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소속 연구진이 집필에 참여했으며 영어·이탈리아어·한국어 3개 언어로 출간됐다.

번역총서 '지구공학 이후'는 뉴욕 버팔로대 홀리 진 벅 교수의 저작을 최영석 역자가 옮긴 것으로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해법과 사회적 변화의 필요성을 탐구한다.



'모빌리티 전환운동'은 모빌리티 연구자 피터 애디, 팀 크레스웰, 제인 연재 리, 앙드레 노보아, 크리스티나 테메노스가 공동 집필한 대규모 비교연구 보고서다.

해당 책은 저탄소·탈자동차 중심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다양한 국가 및 국제기구의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용인대 김나현 교수가 우리말로 번역했다.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2018년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에 선정된 이래 총서 출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총서는 ▲국내 모빌리티 관련 우수 연구 성과를 담은 연구총서 '아상블라주(assemblage)' 시리즈 16권 ▲해외 주요 저작을 소개하는 번역총서 '인터커넥트(interconnect)' 시리즈 28권 ▲대중 독자와의 소통을 지향한 교양총서 '앙가주망(engagement)' 시리즈 18권 등 세 시리즈로 구성됐으며 각기 다른 독자층과 목적에 따라 총 62권이 출간됐다.


신인섭 원장은 "지난 7년의 성과가 집약된 모빌리티인문학 총서는 향후 인프라인문학 연구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 3월 '인프라인문학'을 새로운 아젠다로 삼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한국3.0(HK3.0)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6년간 인프라와 인간 삶의 관계를 인문학적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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