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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헬스케어·층간소음 저감 등 '4대 솔루션'으로 압구정2구역 공략

뉴시스

입력 2025.06.11 09:59

수정 2025.06.11 09:59

현대건설 "미래 주거 선도할 4대 혁신 전략 개발" 디에이치 론칭 10주년…"압구정 현대 재건축 총력"
[서울=뉴시스] 현대건설의 미래 혁신 주거 4대 솔루션. 2025.06.11. (자료=현대건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건설의 미래 혁신 주거 4대 솔루션. 2025.06.11. (자료=현대건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현대건설이 유전자 분석 기반 헬스케어, 층간소음 저감, 공간 커스터마이징, 제로에너지 등 미래 주거를 선도할 '4대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개발해 주거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건설은 주거공간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정서적 웰빙을 제공하기 위해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H 사일런트 솔루션 ▲네오프레임 ▲제로에너지 등 4대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제시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은 공간 솔루션과 홈웰니스 기술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주거의 본질인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개인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거 환경을 디자인하고 고객의 일상을 케어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유전자 분석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입주민의 삶을 관리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이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 실내외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 운동·수면·식단 등을 관리하는 '웰니스(Wellness)',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 연계해 긴급 대응할 수 있는 '메디컬(Medical)', 온도와 습도, 공기, 빛 등을 제어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헬스리빙(Health Living)' 분야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데이터 수집과 분석, 실시간 건강 상태 감지, AI 일대일 코칭, 환경 및 시스템 제어를 아우르는 초개인화 케어 사이클 구축을 위해 생명공학, 정밀의학, 헬스테크 등 관련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기술융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H 사일런트 솔루션'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 시스템이다. 현대건설은 2015년부터 층간소음 저감기술 연구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2022년 고밀도 특화몰탈과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바닥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 이후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실제 현장 적용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바닥시스템 외에도 평면, 구조, 저주파 제어 기술, 소음감지 알고리즘 등을 포함한 층간소음 저감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에 매진할 방침이다.

'네오프레임'은 벽체를 없애 유연한 평면 설계와 공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구조 기술을 말한다. 기둥과 보로 슬래브를 받치는 라멘 구조를 일컫는 개념으로, 바닥에서 전달되는 진동이 분산되어 층간소음 저감 효과가 높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평면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 3월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주거용 PC(Precast Concrete) 라멘조 보-기둥 접합 기술'에 대한 전문기관의 기술인증을 획득해 구조적 안전성을 입증하고 실제 공동주택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제로에너지'는 고효율·친환경·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이달 말부터 민간 아파트를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수준의 설계가 의무화된다. 현대건설은 2019년 이미 국내 최초 고층형 제로에너지 아파트를 준공한 바 있다. 외부로 새는 에너지를 차단하는 '패시브', 친환경 에너지 자립 생산을 뜻하는 '액티브' 등 기밀성·효율성을 극대화한 기술과 공법을 적용하고 에너지 정보 통합 관리 시스템 'SMART BEMS'로 단지 내 에너지 흐름을 관리하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는 국내 고층 아파트 최초로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1++',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인증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목표로 에너지 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단지별 최적의 신재생 에너지 믹스 방안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 마북동 기술연구원 내에 첨단장비를 갖춘 실증시설을 마련했다.
건물 내 에너지 전력망의 통합 운영 및 제어가 가능한 친환경·에너지 실증연구시설 '그린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GSIC)'에서 그린빌딩 및 스마트빌딩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 주거 공간과 동일한 환경에 솔루션별 랩(LAB)을 조성한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벽식 구조와 PC 라멘조를 복합 구축한 4층 규모 층간소음 연구시설 'H 사일런트 랩'이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는 디에이치 론칭 10주년을 맞이한 해로, 압구정 2구역을 비롯한 핵심 전략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미래형 주거 모델의 상품화에 매진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인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이날 사업부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고객의 변화하는 니즈에 발맞춰 주거 상품과 기술 혁신에 집중하는 동시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토털 주거 솔루션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디에이치가 론칭 10주년을 맞이하고 현대건설 주거 역사의 오랜 자부심인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을 앞둔 올해, 새로운 비상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과감한 도전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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