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초교생이 만든 '건강담은 칠곡할매' 댄스 챌린지…참여 열풍 확산

뉴스1

입력 2025.06.11 10:10

수정 2025.06.11 10:10

김우리(오른쪽), 김민서 양이 '건강담은 칠곡할매' 댄스를 추고 있다. (칠곡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김우리(오른쪽), 김민서 양이 '건강담은 칠곡할매' 댄스를 추고 있다. (칠곡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칠곡의 초등학생이 2명이 지역 공동 농산물 브랜드 '건강 담은 칠곡할매' 를 알리기 위해 만든 짧은 춤 영상이 어른들까지 따라 하게 만들며 유쾌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칠곡군에 따르면 대교초등학교에 다니는 김우리(2년), 김민서(3년) 양이 만든 '건강담은 칠곡할매 챌린지'라는 이름의 이 영상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재밌는 '숏폼'으로 인기를 끌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도 '나도 해볼까'라는 참여 열풍으로 확산되고 있다.

칠곡 레인보우 무용단원이었던 우리·민서 양은 유튜브에서 수니와칠공주의 '건강담은 칠곡할매' 뮤직비디오를 보고는 "우리도 해보자"며 의기투합했고 무용단 최미해 감독의 조언을 받아 짧고 신나는 안무를 완성했다.

복장 컨셉도 정했다. 몸빼바지에 새마을 티셔츠를 맞춰 입고 머리에는 알록달록한 반다나를 둘렀다.



이렇게 탄생한 춤은 친구들 앞에서 선보이자마자 인기를 끌었고 친구들이 따라 추는 챌린지 동영상 30여개가 줄줄이 SNS에 업로드됐다.


챌린지는 초등학생을 넘어 학부모와 주민들의 참여까지 이끌어 냈다.

김민서 양은 "우리가 만든 춤이 이렇게 유명해질 줄 몰랐어요. 어른들도 따라 해주셔서 너무 기뻐요" 라며 "다음엔 할머니들이랑 같이 추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할머니들과 지역 농민을 응원하려는 아이들의 착한 마음이 전해진다" 며 "농산물도 알리고, 지역도 웃게 만드는 챌린지야말로 최고의 주민참여형 홍보 콘텐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