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안내면 현리 '안읍창(安邑倉) 지역활성화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옥천군에 따르면 안읍창 문화창고 외부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 2건, 우수 2건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군은 이를 토대로 안읍창 문화창고의 건축물 구조를 고려해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은 대청농협 소유의 대형 창고와 토지 매입 절차를 이달 중에 끝내고 다음 달 중에 실시 설계에 들어간다.
옥천군은 사업비 56억 원을 들여 내년 12월 준공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 대청호 기슭에는 1980년대 건립된 대청농협 소유의 대형 창고 2채(1곳당 330㎡)가 있다.
이 중 1채는 카페, 농산물판매장, 커뮤니티 쉼터 등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다른 1채는 철거 뒤 감자팩토리(농산물 가공시설)로 개축할 계획이다.
이곳은 10여년 전까지 정부양곡을 보관하던 창고였는데 쌀 생산이 줄어들면서 본연의 기능을 잃고 방치돼 왔다.
군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지역 수요 맞춤 지원 공모에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당선작을 바탕으로 안읍창 문화창고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거점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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