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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준비금·전입축하금 지원…강릉시 인구늘리기 총력

뉴스1

입력 2025.06.11 10:46

수정 2025.06.11 10:46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청 전경.(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윤왕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청 전경.(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초중고 입학준비금’과 ‘전입 축하금’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정주 인구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7억 2800만 원으로, 초중고 입학준비금은 4600여 명 대상 12억 4800만 원, 전입 축하금은 1만 2000여 명 대상 4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2025년 상반기 입학생 및 전입자도 소급해 지급한다.

시는 자녀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학령아동 지원 혜택을 강화하고, 신규 전입 세대의 지역 정착을 돕는 등 정주 인구를 늘려 인구의 구조적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강릉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중‧고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생은 1인당 20만 원, 중‧고등학생은 3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역 화폐(강릉페이)로 지원한다.



강릉시에 주소지를 두었다면 입학하는 학교 소재지의 관내‧외 여부를 불문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 타 시군구 또는 해외에서 강릉시로 전입한 1학년 재학생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연간 약 4600명의 초중고 입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입학 자녀를 둔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입 직전 6개월 이상 타 지자체에 거주한 이력이 있는 전입 세대를 대상으로 단독 세대는 1만 원, 2인 이상 세대는 3만 원의 ‘전입 축하금’을 지역 화폐로 지원한다.


강릉으로 새로 전입한 시민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실거주하는 인원의 전입을 유도하는 한편, 지역 화폐를 지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자는 7월 1일부터 정부24 및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청 누리집 일반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강릉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역 정주 여건을 다각도로 개선하겠다”며 “이번 정책이 인구구조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