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의 한방 의료가 러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전북도와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의료관광으로 러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뎠다고 11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의료관광 대전'에 누가한방병원과 공동 참가해 현지 마케팅, 주요 기관과 협약, 문화 예술 교류 논의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달 15일 세체노프 국립의과대학 병원장을 비롯한 러시아 의료계 핵심 인사를 초청해 양·한방 융합진료와 웰니스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개최했다.
재단은 이 과정에서 8월 세체노프 대학 내 개설 예정인 '한국 전통 의학센터'를 중심으로 누가한방병원과의 공동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재단은 지역 기반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시와 협력, 러시아 의료관광 전문기업 및 맞춤 여행사와 함께 3000명 규모의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3자 협약도 체결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러시아는 진입장벽은 높지만, 의료·문화관광 수요가 큰 유망시장"이라며 "협약을 기점으로 전북형 의료관광 모델의 안정적 정착은 물론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깊이 있는 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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