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단독] SPC 쉐이크쉑 빅바이트, 이랜드 출신 김준수 공동대표 선임

뉴시스

입력 2025.06.11 10:58

수정 2025.06.11 10:58

이광 단독대표 체제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SPC그룹 오너가 허희수 부사장이 주도하는 쉐이크쉑 운영사 빅바이트컴퍼니가 김준수 대표를 신규 선임하며 이광 단독 대표 체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브랜드 운영과 해외 사업 개발을 각각 전문화한 투톱 체제를 구축해 사업 전반의 시너지 제고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빅바이트컴퍼니는 최근 김준수 신임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외식업 운영과 브랜드 전략에 정통한 인물로 이랜드와 SPC그룹 양측에서 외식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1979년생인 김 대표는 2004년 이랜드에 입사한 이후 외식 브랜드 '리미니'와 '자연별곡'의 브랜드장을 거쳐, 2017년부터는 이랜드 외식부문 전체를 총괄했다.



이후 2021년 SPC그룹 파리크라상으로 이직해 외식사업 총괄을 맡았다가 1년 후 이랜드에 재입사했다. 그는 2024년 이랜드이츠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프랑제리' 등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를 중심의 외식 고급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기존 이광 대표는 파리크라상 등에서 동남아사업부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쉐이크쉑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해외 신규 출점 전략을 주도한 인물이다.

해외 시장 개척과 출점에 집중해온 이광 대표의 강점을 고려할 때, 김 대표는 빅바이트컴퍼니 내 국내 매장 운영 효율성 제고와 고객 경험 강화 등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준수 대표는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광 대표가 신사업과 해외 확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김 대표는 본사 운영과 내실 경영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아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