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보건소가 농번기 농촌 지역주민의 혈관 건강 지키기를 위해 ‘찾아가는 혈관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혈관 검진 프로그램은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인 원광대학교병원과 협력해 평소 바쁜 일상 속 건강관리가 취약한 지역주민을 위해 읍·면 소재지와 기관에 직접 찾아가 진행하고 있다.
검진 항목으로는 혈압, 혈당, 4종 콜레스테롤 등 기초검사와 체성분 검사, 심방세동(부정맥) 검사, 동맥경화 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전문의(이영훈 교수)가 1:1 맞춤형 건강상담도 이뤄진다.
군은 찾아가는 혈관 검진 프로그램을 상하면을 시작으로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우체국 등 관내 지역 및 기관을 순회하며 건강관리에 취약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농사일이 바빠 혈관 검진을 병원에 직접 가서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직접 찾아오고 전문가의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유병수 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고 농사철 바쁜 농촌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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