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수산 식품 수출 영향 점검
업계 의견 수렴해 대응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올해 김 수출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김 수출액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8억5천만 달러(약 1조2천억 원)로 작년 한 해 수출액인 7억9천만 달러를 넘어섰다.2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김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11.26. yes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1/202506111101002278_l.jpg)
해양수산부는 이번 수산 식품 수출업계 간담회에서 ▲대미 수산 식품 수출영향 및 전망 ▲국내 수산 식품 수출업계 영향 및 주요 대책 ▲업계 의견 수렴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실시간 미국 관세정책 동향 정보제공 ▲통관 거부 등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수출지원기관 간 협업 강화 ▲수출 부담 완화를 위한 물류지원 확대 등 각종 지원책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미국의 수산 식품 관련 통상 조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대미 수산 식품 관세 및 통상 현안 범부처TF'를 구성했다.
TF 출범 후 해양수산부는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미국 주요 기관의 통상 조치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통상 현안 관련 관계기관과의 합동 현장 조사 및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2일 미국의 10% 기본 관세(15%p 개별 관세 7월8일까지 유예) 부과 조치 이후 환율 하락,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 및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수산 식품의 대미 수출 실적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김은 견고한 해외 수요를 유지하며 5월 말 기준(잠정) 조미김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수출금액이 19.6% 증가했다. 굴과 참치도 중국 등 경쟁국 대체효과 등으로 수출금액이 각각 77.5%, 20.4% 증가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간담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 대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애로를 면밀히 살피고 수출업계 맞춤형 지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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