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1분기 美 OLED TV 점유율 51% 1위…"2대 중 1대 LG"

뉴스1

입력 2025.06.11 11:08

수정 2025.06.11 11:08

LG전자 올레드(OLED) 에보(LG전자 제공)
LG전자 올레드(OLED) 에보(LG전자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올해 1분기 북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점유율이 과반을 돌파하며 글로벌 OLED TV 왕좌를 지켰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서카나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1분기 북미 OLED TV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 점유율 51%로 1위를 유지했다.

서카나는 유통업체에서 소비자로 판매되는 셀 아웃(sell-out)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한다. 미국 현지에서 실제 판매되는 OLED TV 2대 중 1대가 LG전자 제품인 셈이다.

서카나는 LG전자 OLED TV의 인기 배경으로 놀라운 화질, 무선 오디오·비디오(AV) 전송 설루션, 업계 최대 TV 라인업(97·83·77·65·55·48·42인치) 등을 꼽았다.



LG전자의 프리미엄 TV인 '올레드(OLED) 에보'는 최근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평가에서 1~10위를 싹쓸이하며 1위 위상을 재확인했다.

특히 LG 올레드 에보 G4는 55·65·77형 세 가지 모델이 전부 '마의 점수'로 불리는 90점을 받아 400개 평가 대상 중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 TV 평가에서 90점 이상 제품이 나온 건 2019년 이후 처음이었다.

LG전자 OLED TV는 제조사에서 유통채널 창고로 들어가는 셀 인(sell-in·출하량) 기준으로도 북미 시장에서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집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전자의 OLED TV 출하량 점유율이 45.2%를 기록, LG전자(42.0)를 3%포인트(p)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