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강팀' 사우디가 4차 예선으로 향해
북한·중국 등은 탈락…월드컵 진출 실패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선수들이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둔 후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10. ks@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1/202506111111126278_l.jpg)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호가 11회 연속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큰 이변 없이 북중미로 간다.
11일(한국 시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이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에 주어진 본선 진출 티켓은 8.5장이다.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팀이 32개에서 48개로 늘면서 아시아에 배당된 진출권도 4.5장에서 4장 더 추가됐다.
3차 예선에서 각 조 1, 2위를 기록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 4위 팀은 별도의 4차 예선을 통해 본선 여부를 결정한다.
4차 예선에선 각 조 1위 팀에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2위를 한 팀들은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진행, 승자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남은 0.5장의 주인공을 결정하게 된다.
3차 예선 큰 이변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을 포함해 이란, 일본 등 전통 강호들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본선 진출 티켓이 늘어난 만큼, A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B조 2위 요르단 등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팀도 나왔다.
![[제다=AP/뉴시스] 호주 선수들이 10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사우디를 꺾은 후 자축하고 있다. 호주가 2-1로 이기고 5승4무1패(승점19)로 일본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며 6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2025.06.11.](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1/202506111111160288_l.jpg)
다만 죽음의 조로 불렸던 C조에선 '강호' 사우디아라비아가 4차 예선으로 가는 일이 있었다.
11일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C조 2위 자리를 놓고 격돌했는데, 호주가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일본과 함께 3차 예선을 통과했다.
3위가 된 사우디는 4위 인도네시아와 함께 4차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A조에선 아랍에리미트(UAE·3위), 카타르(4위)가, B조에서는 이라크(3위), 오만(4위)이 사우디 등과 경쟁한다.
A조에 속한 북한의 경우 3무7패(승점 3)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A조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충칭=신화/뉴시스] 10일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왕위동과 바레인 축구 대표팀의 마흐디 압둘자바르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5.06.10.](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1/202506111111227060_l.jpg)
중국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3승7패(승점 9)를 기록한 중국은 C조 5위를 기록했다.
바레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는 듯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났으면 중국은 C조 최하위였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왕위동의 극적 페널티킥골에 힘입어 탈꼴찌에 성공했다.
6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는 2002 한일 월드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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