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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주차장 '연기·불꽃' 차량화재…비번 소방관이 껐다

뉴시스

입력 2025.06.11 11:24

수정 2025.06.11 11:24

서부소방 강동길 소방경, 아파트 공용소화기로 진화
[대전=뉴시스] 대전서부소방서 강동길 소방경이 지난 10일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공용소화기로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5.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대전서부소방서 강동길 소방경이 지난 10일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공용소화기로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5.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비번중이던 대전의 한 소방공무원이 차량화재를 진압했다.

11일 대전서부소방서에 따르면 현장대응단 현장지휘1팀장 강동길 소방경은 지난 10일 오후 2시께 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내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를 초기 진압했다.

당시 현장 인근을 지나던 강동길 소방경은 연기와 불꽃을 목격하고 즉시 차량 운전자를 대피시킨 뒤 119에 신고하고 곧바로 아파트 내 비치된 공용 분말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껐다.


화재차량은 엔진룸에서 흰 연기와 함께 불꽃이 발생하며 급속히 확산 조짐을 보였다. 조사 결과 연료 누유로 인한 기계적 결함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김화식 서부소방서장은 "비번 중에도 현장에서 침착하게 대처한 강 소방경의 행동은 진정한 소방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모범사례"라며 "화재 초기 대응의 중요성과 소화기의 역할을 시민들이 다시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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