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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87%인하"…오픈AI, 최고성능 추론모델 'o3-프로' 출시

뉴스1

입력 2025.06.11 11:30

수정 2025.06.11 11:30

오픈AI X(옛 트위터 갈무리)
오픈AI X(옛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오픈AI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o3-프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o3-프로는 오픈AI가 올해 초 출시한 추론모델 o3의 프로 버전이다. 이날부터 개발자용 API와 챗GPT 프로·팀 구독자에게 o1-프로 모델 대신 제공된다. 챗GPT 엔터프라이즈·에듀 구독자는 다음 주부터 접근할 수 있다.

오픈AI 관계자는 "이날부터 개발자들이 API를 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된 o3-프로 가격은 기존 o1-프로 대비 87% 인하했다"며 "o3 모델 가격도 80% 낮춰 이로써 현재 가장 비용 효율적인 최첨단 추론 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o3-프로는 챗GPT 프로(Pro)·팀(Team) 구독자들에게 즉시 제공된다.

o3-프로 API 이용 가격은 입력토큰 100만 개당 20달러, 출력토큰 100만 개당 80달러다. 100만 개 입력 토큰은 약 75만 단어에 해당한다.


오픈AI에 따르면 o3-프로는 △웹 검색 △파일 분석 △시각적 추론 △파이선 실행 △개인화 메모리 기반 응답 등 챗GPT 모든 도구에 접근할 수 있는 추론 모델이다. 다만 응답 시간은 기존 o1-프로 대비 지연될 수 있다.


오픈AI 관계자는 "신속함보다 신뢰성이 더 중요한 어려운 질문에 o3-프로 사용을 권장한다"며 "몇 분 기다릴 가치가 있는 트레이드오프"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 평가에서 리뷰어들은 테스트한 과학·교육·프로그래밍·비즈니스·작문과 같은 주요 영역에서 o3보다 o3-프로를 선호했다"며 "리뷰어들은 명확성, 포괄성, 지침 준수 및 정확성 측면에서 o3-프로를 더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