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10일 공공지원센터 개관식
[파이낸셜뉴스] 옛 부산기상청 자리에 주민들의 행정복지 지원을 위한 공공지원센터가 들어서며 빈 공공용지가 주인을 찾았다.
부산 동래구는 지난 10일 오후 구 부산기상청 부지에 조성된 동래구공공지원센터에서 시설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개관식은 판소리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센터 건립 경과보고, 입주단체 소개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수여, 내빈 축사에 이어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센터 입주기관들의 특성을 살린 부스가 운영됐다. 53사단의 장갑차 전시와 함께 6월 호국보훈의 달 체험 시식회, 마음 건강 검진 등 다양한 서비스가 주민들에 제공됐다.
센터는 부산기상청이 지난 2021년 강서구로 이전한 뒤 방치된 건물을 구가 국유재산 매입 활용 방식으로 사들여 재탄생시킨 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1876.24㎡ 규모의 시설은 최근 개청한 구청 신청사 인근에 위치해, 구의 행정 역량을 더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층에는 동래장학회, 동래구새마을회를 비롯한 국민운동단체와 동래구체육회 및 공유부엌 업체가 입주했다. 또 2층은 동래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다목적 강당이, 3층은 예비군 동대가 통합된 동래구 예비군지역센터가 들어섰다.
장준용 구청장은 “동래구 공공지원센터는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 마음의 치유, 지역 안보와 안전을 지키는 협력의 공간으로 자리했다”며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고 다양한 단체가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개관식은 장 구청장을 비롯해 탁영일 동래구의회 의장, 육군 강관범 제53보병사단장 및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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