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올해 첫 태풍인 '우딥'(Wutip)이 11일 오전 발생했다. 주말인 15일쯤 중국 내륙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국내 '태풍영향구역'엔 들지 않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딥은 11일 오전 10시쯤 베트남 다낭 동쪽 약 580㎞ 부근에서 발생했다.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초속 18m, 강풍 반경은 260㎞다.
우딥은 14일 오전 9시께 중국 남부 잔장을 통해 북상한 뒤 북동쪽으로 이동한다.
강도는 12일 최대 '중'까지 강해질 전망이나, 상륙 뒤 힘을 급속도로 잃겠다.
기상청은 우선 15일까진 우딥이 태풍 지위를 유지하나, 월요일인 16일 오전부터는 다시 열대저압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딥은 태풍 비상·경계·감시 구역엔 들지 않을 전망이다.
태풍 비상구역은 북위 28도 북쪽 및 동경 132도 서쪽이 겹치는 구역이다. 태풍 경계구역은 북위 25도 북쪽 및 동경 135도 서쪽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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