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11일 성명을 통해 8년 만에 새로 출시한 신형 스위치2의 첫 나흘 동안 판매기록은 회사의 하드웨어 판매 중에서 최대라고 밝혔다. 닌텐도는 내년 3월까지 스위치2를 1500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첫번째 스위치는 2017년 출시된 이후 '모여봐요 동물의 숲'과 같은 게임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리며 전 세계에서 1억 2500만 대가 판매됐다.
블룸버그는 "현재 닌텐도가 직면한 첫번째 과제는 폭주하는 스위치2 수요를 따라잡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닌텐도는 스위치2의 메인칩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겨 2026년 3월까지 2000만 대 판매할 수 있을 만큼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전작에 비해 스위치2의 가격이 높다는 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로 향후 콘솔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고 닌텐도는 경고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스위치2 가격이 7~8%, 최악의 경우 30%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스위치2의 미국 출시가격은 449.99달러이며 이전 모델의 2017년 출시가격은 299.99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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