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더 비싸질까봐?" 닌텐도 스위치2 출시 나흘만에 350만대 판매

뉴스1

입력 2025.06.11 12:30

수정 2025.06.11 13:33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게임콘솔업체 닌텐도의 스위치2가 출시 나흘 만에 전세계에서 350만 대 넘게 팔려 나갔다.

닌텐도는 11일 성명을 통해 8년 만에 새로 출시한 신형 스위치2의 첫 나흘 동안 판매기록은 회사의 하드웨어 판매 중에서 최대라고 밝혔다. 닌텐도는 내년 3월까지 스위치2를 1500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첫번째 스위치는 2017년 출시된 이후 '모여봐요 동물의 숲'과 같은 게임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리며 전 세계에서 1억 2500만 대가 판매됐다.

블룸버그는 "현재 닌텐도가 직면한 첫번째 과제는 폭주하는 스위치2 수요를 따라잡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만성적 공급 부족은 신제품의 출시 모멘텀을 꺾을 수 있다.

이와 관련, 닌텐도는 스위치2의 메인칩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겨 2026년 3월까지 2000만 대 판매할 수 있을 만큼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전작에 비해 스위치2의 가격이 높다는 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로 향후 콘솔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고 닌텐도는 경고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스위치2 가격이 7~8%, 최악의 경우 30%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스위치2의 미국 출시가격은 449.99달러이며 이전 모델의 2017년 출시가격은 299.99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