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2035년까지 제주 운행차량의 40%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누적 16만 7000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담은 제5차 전기자동차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준 ‘CFI2030’ 계획상 2030년 37만 7000대 보급 목표를 실제 보급 현황과 전기차 산업 시장 동향을 반영해 현실적으로 조정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2022년 이후 3년만에 수립된 이번 계획에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연계한 에너지 자립형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양방향 충전기술(V2G)을 탑재한 전기차량 보급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기능을 탑재한 차량에는 추가 보조금 지급 등의 혜택을 강화해 보급을 유도할 예정이다. 전력계통 안정화와 도내 분산형 에너지 전환 기반을 동시에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충전 인프라는 개인용 충전기 보급률과 공공 급속충전기 설치 비중이 높은 제주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기차 1대당 2.73기 수준의 충전기(총 6만 1343기)를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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