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1번 타자 출격…5타수 1안타 2득점 기록
![[덴버=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0일(현지 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3루타를 친 후 1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이정후는 이후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올렸다. 2025.06.11.](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1/202506111318494948_l.jpg)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허리 통증으로 직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복귀와 동시에 3루타를 폭발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이정후는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직전 경기에 결장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3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출전한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리드오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주로 1번 타자로 경기에 나섰던 그는 올 시즌엔 중심 타선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또한 이정후는 이날 첫 타석부터 장타를 뽑아내며 시즌 세 번째 3루타를 폭발했다.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68안타 32타점 37득점 타율 0.274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67을 기록했다.
![[덴버=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0일(현지 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1회 초 3루타로 진루 후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하고 있다. 2025.06.11.](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1/202506111318553798_l.jpg)
1회초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카슨 팸퀴스트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 하단을 때리는 장타를 터트렸다.
중견수가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하면서 시간이 지체되자 이정후는 3루까지 내달렸고, 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무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후속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 플라이에 홈을 밟으며 팀의 선취 득점까지 책임졌다.
1-1로 팽팽하던 3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초 2사 1, 2루엔 내야 뜬공으로 돌아섰다.
팀이 2-3으로 밀리던 7회초엔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5로 밀리던 9회초 케이시 슈미트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 나선 두 타자가 모두 볼넷으로 출루하며 추격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는 무사 1, 2가 만들어진 가운데 이날 경기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3루수 앞 땅볼을 치며 더블플레이를 기록할 뻔했으나, 빠르게 1루 베이스를 밟으며 샌프란시스코는 1사 1, 2루를 이어갔다.
이어 이정후는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팀의 동점 득점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연속 안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6연승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39승(28패)째를 쌓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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