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자전거를 들이받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 혐의로 40대 A 씨를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10일 오후 8시 20분쯤 동래구 충렬대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고 가다 3차로에서 주행하던 자전거를 들이받은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70대)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자는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래구 명륜동 한 주차장에서 사고 차량을 찾은 후 인근을 배회하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0.03~0.08%)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여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