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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한림원 대상, 국내 최고 과학기술 포상 강화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1 13:50

수정 2025.06.11 13:50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공학분야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이 과학기술 개인분야 최고 포상 수준으로 강화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국내 공학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상인 ‘대상’과 ‘젊은공학인상’을 개편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혁신 인재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뉴프런티어상’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인재 발굴을 위한 ‘동진상’을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상사업 개편은 공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재를 더욱 폭넓게 발굴하고 우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공학한림원 최고 영예의 ‘대상’ 상금은 기존 2억 원에서 4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이는 국내 과학기술 분야 개인 포상으로는 최고 수준으로, 공학 기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사회적 예우를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대상’ 상금 증액은 귀뚜라미문화재단의 추가 출연으로 추진됐다. 재단은 지난 20여 년간 공학한림원 포상사업의 운영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으며, 기술 환경과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그 역할을 확대해 왔다.

또 ‘젊은공학인상’의 수상 대상 연령 기준을 기존 만 50세 미만에서 만 40세 미만으로 조정했다. 차세대 공학 인재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 젊은 인재의 조기 발굴 및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다. 인공지능(AI)·바이오테크·양자컴퓨팅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인재를 포상하기 위해 ‘뉴프런티어상’도 신설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자립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학인을 포상하기 위해 ‘동진상’도 신설했다. 이 상은 동진쎄미켐의 출연으로 제정된 것으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기술혁신과 파급 효과를 창출한 성과를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시행하는 모든 포상은 산·학·연·관·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와 검증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며, 전 과정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