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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병원, 시흥 지역 유일 '뇌혈관외과센터' 운영...뇌혈관 질환 골든타임 사수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1 14:39

수정 2025.06.11 14:39

수술과 시술이 모두 가능한 뇌신경외과 전문 의료진 3인 체제 운영
뇌졸중 집중치료실, 유기적 협진 등 '맞춤형 집중 치료' 제공
상급종합병원만큼 치료 잘하는 지역의료기관 자리 매김
시화병원은 시흥 지역에서 유일하게 뇌혈관외과센터를 운영하는 종합병원으로, 시술과 수술이 가능한 송대효 과장(왼쪽부터), 진성원 센터장, 오형석 과장 등 3명의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있다. 시화병원 제공
시화병원은 시흥 지역에서 유일하게 뇌혈관외과센터를 운영하는 종합병원으로, 시술과 수술이 가능한 송대효 과장(왼쪽부터), 진성원 센터장, 오형석 과장 등 3명의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있다. 시화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흥=장충식 기자】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시화병원이 시흥 지역에서 유일하게 뇌혈관외과센터를 운영하며 중증·응급 뇌혈관 질환으로 생명을 다투는 환자들의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365일 24시간 노력하고 있다.

센터 내 3인의 전문의는 두개골을 여는 고난이도 개두술(開頭術)을 시행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들로 구성 돼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초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중증·응급 뇌혈관 치료 안전망 구축...시술·수술 모두 가능한 지역종합병원
시화병원에 따르면 뇌출혈이나 뇌경색, 뇌동맥류 등의 뇌혈관 질환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심각한 뇌손상 후유증과 합병증이 남을 수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기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뇌혈관외과센터는 급성기 뇌혈관 질환 환자의 '증상 발현 후 3시간'이라는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환자가 119를 통해 응급의료센터로 들어오면 신속한 검사와 진단 후 곧바로 시술 및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FAST-TRACK)'이 가동돼 상급종합병원에 버금가는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치명적인 질환인 '뇌동맥류'의 경우 '클립결찰수술'과 '코일색전술'이라는 고도의 수술이 필요하고, 위치, 모양, 크기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시술과 수술을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시화병원은 개두술과 뇌혈관중재시술 경험이 풍부한 진성원 뇌혈관외과센터장을 필두로 송대효 과장, 새로 합류하는 오형석 과장이 뇌혈관 이상 소견 진단 시 곧바로 응급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최첨단 혈관 조영 장비와 안전한 수술실 환경을 갖추고 1분 1초를 다투는 환자들의 생명을 지켜내고 있다.

뇌혈관 질환자 위한 '맞춤형 집중 치료' 제공
이와 더불어 시화병원은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운영하며 신경학적 상태가 수시로 변하는 급성기 뇌혈관 질환자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한 독립 공간도 갖추고 있다.

혈압, 산소 포화도, 심전도 등을 24시간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 교육을 이수한 간호사와 전문의가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집중 케어를 통해 환자가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고령의 뇌혈관 질환자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진료 과목을 갖춘 종합병원의 장점을 살려 심장·혈관내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신경과 등과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급성에서 만성에 이르는 뇌혈관 질환의 초기 진단부터 약물 치료까지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뇌혈관 시술 및 수술을 마친 환자는 재활치료센터와의 협진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예방하고 장애를 최소화 해 최대한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입원 기간 및 퇴원 후에도 가정간호센터, 공공의료사업팀을 주축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시화병원 관계자는 "시화병원은 지역사회에서 뇌혈관 질환 관리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우수병원 선정에 이어 보건복지부 지정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하는 등 뇌혈관 전문 치료 의료기관으로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시화병원, 시흥 지역 유일 '뇌혈관외과센터' 운영...뇌혈관 질환 골든타임 사수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