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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지원금' 추경 띄우는 민주…"전국민 지급"(종합)

뉴스1

입력 2025.06.11 13:57

수정 2025.06.11 13:57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6.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6.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박재하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신속한 편성·집행에 관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추경의 핵심으로 불리는 민생회복지원금의 경우 선별적 지급 대신 보편적 지급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이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추경으로 국민이 민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는 국회가 해야 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행은 "이재명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AI(인공지능) 수석 비서관 자리를 신설해 관련 산업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며 "추경을 통해 민생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민행회복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 "전 국민 보편 지원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했다.



진 의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의 정책적 목표는 살림을 지원하는 것이라기보다 우리 경제 회복을 위해 전반적인 소비를 진작하는 데에 있다"며 "이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사용기한을 정한 지역화폐 형태로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다만 "윤석열정권의 경제재정정책 실패로 재정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면 일정한 범위를 정해 선별 지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럼에도 진 의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은 이번 추경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4선의 서영교 의원은 "(원내대표가 된다면) 꼭 하고 싶은 것은 선별적이 아닌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라며 "이걸 정부에 요구하고 대통령이 동의해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만들어 내고 싶은 게 제 소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