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최근 개장한 '구봉산 숲속야영장'이 뛰어난 경관으로 별빛 체류형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봉산 숲속야영장은 2021년 산림청 '산림휴양녹색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됐다. 어린이테마파크 내 시민 휴식 공간 확충을 목표로 국도비 19억 원을 포함해 총 2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야영장은 총 33면(야영데크 28면, 트리하우스 5동)에서 동시 야영이 가능하며, 웰컴센터, 손수레보관소, 취사대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구봉산을 등지고 광양만을 내려다보는 오션뷰와 이순신대교, 국가산단의 야경까지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경관 덕분에 힐링형 체류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과 이용자 모니터링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한 뒤,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이 캠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야영장 관리 및 운영 조례' 개정을 통해 시간제 이용 요금을 도입하고 매점, 어린이 놀이시설, 경관조명 등 부대시설도 단계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오는 2027년 개관 예정인 공립 광양소재전문과학관, 상상놀이터, 클라이밍센터, 구봉산관광단지 등과 숲속야영장을 연계해 이 일대를 남해안 남중권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야영장 이용 요금은 시설 규격에 따라 2만 5000원에서 5만 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예약은 6월 중순부터 인터넷 예약사이트 '캠핏'을 통해 가능하다.
정인화 시장은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이 내년 준공되고, 레저와 고급 숙박시설을 갖춘 구봉산관광단지가 완성되면 백운산권, 섬진강권과 함께 체류형 관광도시를 실현하는 경쟁력 있는 관광거점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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