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석·박사급 정보통신 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간에 우수한 연구 아이디어를 겨루는 'ICT 챌린지 2025'의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7월 10일까지 진행하는 이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AI·디지털 석·박사급 인재양성 사업인 대학ICT연구센터, ICT명품인재양성,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에 참여하는 전국 38개 대학 총 81개 센터 학생 대상 연구 아이디어 경연을 실시하는 대회로, 올해 7회째다.
이 행사를 통해 SCI급 논문 13건, 특허 출원 49건 및 등록 14건, 기술이전 9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다수의 수상자들이 국내 ICT 기업으로 진출해 고성능·저전력 AI반도체 설계 및 블록체인 기술 기반 공정 고도화 등에 기여하거나, 국책 연구소·대학에서 ICT융합연구를 주도하는 등 산·학·연 각 계에서 활약을 늘려나가고 있다.
올해 경연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3명이 한 팀을 구성해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전공 분야와 관련한 연구물로 구현한 연구 자료와 3분 내 영상 설명 자료 등을 갖춰 IITP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미래 인재의 상상, 현실이 되다 ICT챌린지 2025'라는 주제에 따라 창의적인 연구 아이디어를 얼마나 잘 구현해 내느냐에 평가 주안점을 뒀다. 카카오, 아마존웹서비시즈코리아(AWS코리아)가 재직자 멘토링, 평가 위원, 장소 제공 등 동 행사의 후원기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팀 모집이 완료되면 7월 11일 행사 내용 및 평가 방법 등에 대한 온라인 설명회를 거쳐 7월 3~4주 중에 예선으로 수상팀(16개팀)의 약 2배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예선을 통과한 팀에게는 해당 연구 주제를 고려한 후원기업 재직자 매칭·멘토링, 전문가 자문 및 창업 교육 등도 지원한다.
8월 3주 결선 평가 후 8월 말 과기정통부 장관상 5팀, IITP 원장상 5팀, 특별상(카카오 대표상, AWS코리아 대표상) 6팀, 우수 멘토상(장관상) 1명을 선정한다.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팀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IITP 원장상 수상 상위 2팀에는 올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정보통신박람회(GITEX 2025) 참관·탐방 등 최신 디지털 기술 및 기업 동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하 순위 팀들에게는 각각 100~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전체 1위 팀에게는 K-ICT 창업멘토링센터에서 제공하는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해 학생들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창업및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학생들의 기발하고 참신한 상상력이 현실로 구현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 환경과 토대를 마련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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