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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완도에 광주·전남 첫 `모듈러 고령자복지주택' 짓는다

뉴시스

입력 2025.06.11 14:33

수정 2025.06.11 14:33

공공임대 90세대, 내년 착공 2027년 입주 9월 민간사업자 선정…오늘 완도군과 실시협약
[서울=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의왕초평 A-4BL 모듈러주택 견본주택 전경. 2025.04.18. (사진=LH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의왕초평 A-4BL 모듈러주택 견본주택 전경. 2025.04.18. (사진=LH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LH가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완도에 최신 건축 공법인 모듈러 방식을 적용한 고령자복지주택 90세대를 공급한다.

11일 LH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LH는 전남 완도군 완도읍 중도리 일원 약 6873㎡ 부지에 무장애 환경설계를 적용한 고령자 복지주택 90세대와 사회복지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건설사업에는 최신 건축 공법인 모듈러주택이 적용된다.

모듈러주택은 OSC(Off-Site Construction·탈현장) 공법으로 공장에서 구조물의 약 70%를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 운반·설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소음, 먼지, 탄소배출, 폐기물 발생이 줄어드는 등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건설 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안전사고 저감 등 사회적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LH 관계자는 설명했다.



LH는 앞으로 광주·전남지역 중·소규모 주택사업에 모듈러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사업을 위해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자를 공모한다.


오는 9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게획이며 내년 상반기 착공, 2027년 입주 예정 목표를 세웠다.

LH는 이날 완도중도 고령자 복지주택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완도군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건설 업무의 총괄 및 공공임대주택의 관리·운영을, 완도군은 사회복지시설의 관리·운영과 사업 추진을 위한 비용 지원을 담당한다

유병용 LH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고령자의 주거 안정은 물론, OSC 공법 도입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초고령 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맞춤형 주택 공급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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