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크루즈 타고 일본 가자…속초시 체험단 모집

뉴스1

입력 2025.06.11 14:41

수정 2025.06.11 14:41

세레나 코스타호.(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1/뉴스1
세레나 코스타호.(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1/뉴스1


세레나 코스타호 내부.(뉴스1 DB)
세레나 코스타호 내부.(뉴스1 DB)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와 함께 시민·도민 대상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속초시민 100명과 강원도민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체험단은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체험단은 9월 6일 속초항에서 출항하는 11만 톤급 대형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에 탑승해 일본 홋카이도 3대 항(무로란·구시로·하코다테)을 기항한 후 같은 달 12일 부산항으로 돌아온다.

이 상품 가격은 308만 원이지만, 체험단에 선정된 사람은 1인당 154만 원의 경비와 15만 원의 선내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속초시민 크루즈 체험단 참가는 시 누리집 크루즈 체험단 모집 배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조건은 속초시에 주민등록을 둔 사람으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2인 1팀이다.

시는 전문 추첨 프로그램을 활용해 무작위 추첨으로 신청자 중 예비 대상자를 포함한 3배수를 선발, 오는 26일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선정자를 대상으로 해피콜을 통한 세부 사항 안내를 거쳐 7월 4일 최종 명단을 확정,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체험단 참가 신청 땐 모집 안내와 주의 사항 등을 확인한 후 속초시민 모집인원을 선택, 본인과 동반자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11만 4000톤급, 전장 290m, 수용인원 3780명 규모다. 선내엔 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코스식 정찬 레스토랑, 4개의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 1400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는 3층 대극장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배에선 유명 연예인 초청공연 등 선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체험단의 일본 기항지 코스는 △9월 8일 무로란 '노보리베츠, 도야호수, 삿포로' △9월 9일 구시로 '마슈호 1전망대, 구시로 습원, 아이누 민속 마을' △9월 10일 하코다테 '아카렌가 창고군, 오오누마 국정공원, 고료카쿠 공원' 등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크루즈 체험단 운영을 바탕으로 크루즈에 대한 인식 전환은 물론 속초항의 크루즈산업 저변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