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교육감, 시장·군수와 도·시군 기관 단체장 등 도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선행을 실천해온 도민을 선정해 표창하는 선행도민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봉사 부문에 홍천군 박헌규 육군 2군단 3기갑여단 80전차대대 중사, 나눔 부문에 인제군 김홍옥 육군 12보병사단 주임원사, 가족사랑 부문에 양구군 윤연주 미용업 대표, 고향사랑 부문에 심영내 울산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이 선정됐다.
김진태 지사는 기념사에서 “원주에서 처음 열리는 도민의 날 행사”라며 “내년에는 강릉에서 영동과 영서 구분 없는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30년 전 제1회 강원도민의 날 당시, 최각규 민선 초대 지사께서는 첨단산업 유치와 반나절 생활권을 도정 목표로 제시했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 세월이 조금 필요했다”며 “늘 미래의 땅이었던 강원도가 드디어 한국반도체교육원이 문을 열고 삼성,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강원도는 예전엔 부존자원을 갖고 먹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맨땅에서 머리를 써서 무언가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며 “30년 전에는 반나절 생활권이 도정 목표였다면 지금은 서울 1시간대 생활권이 가시화됐고 올해 강원 방문의 해를 맞은 지금 우리의 경쟁상대는 더 이상 국내도시가 아니라 세계의 도시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AI가 바라보는 미래의 강원특별자치도 기념영상 상영과 화합 퍼포먼스, 2024 원주 댄싱카니발 우승팀 코스믹 디플로의 경축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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